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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은

누군가를 만나고
다시 한번 사랑을 느끼려 합니다.
쉽지 않죠
사랑을 위해 우린
강을 두개 건넙니다
과거에 대한 의심과
열정에 대한 불확신

실패한 경험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추적하면서
나이든 사랑은 이제
판사들의 판례집처럼
수이 수이 흘러갑니다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이를 제외하고는요

서룬 네살이 되었네요.
서룬 세월 뒤로 보내고
창창한 하늘을 보려 하지만
그도 녹녹치 않네요

가을은 그래서 너무 힘듭니다.
춥거든요
시 하나 팔아서
촘촘한 가디건이라도 하나 사고 싶은데 말이죠

말을 못합니다.
사랑할지도 모르면서 말을 못합니다.
답답하지만
그게 그대를 위한거라 믿습니다.
비겁하죠.
하지만 상처받지 않기 위한
발버둥이라고 아직 나는 우깁니다
그래야 그나마 살아갈 이유가 되거든요.

그래도 나의 곳곳에
저수된 사랑은
그대를 위한 거라네요
그렇게 기상청이 말하네요
미래를 보고!

by 다이몬 | 2009/09/18 13:0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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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eopord at 2009/09/18 13:47
미래를 보고!
Commented by 마리 at 2009/09/19 00:33
손발이 오그라드는 표현입니다. 네네, 가을이에요. 가을.쿡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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