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7일
가카의 떡볶기 서민
연일 서민이다. 친서민적 정책을 남발한단다. 서민들을 위한 정권인데 사람들이 잘 몰라준다고 투정이다. 떼쟁이도 아니고 '우리는 서민이유'라고 떼부리는 것은 도저히 눈 뜨고는 못 봐주겠다. 서민이 영어로 뭘까? people?일반적으로 인민이라고 번역되는 people이 서민이 될 수는 없다. lower class라고 봐줄 수도 있고 blue color도 서민의 일종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그렇다고 막스적 개념으로 프롤레타리아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나라의 서민은 국민과 마찬가지로 실체는 없지만, 늘 존재하는 감성적 지시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민은 때로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온다. 진정으로 친서민적인 대통령이자 한 인간이던 노무현의 죽음이 우리에게 끼쳤던 어떤 공감 역시 서민적이라는 타이틀과 연관이 되어 있다. 우리 가카는 서민이라고 부르짖으신다. 그러면서 어릴 적 가난하게 고학생으로 공부했던 시절을 말씀하신다. 그가 정서적 개념인 서민이었던 적은 아마 20대 이전일 것이다. 누구나 알듯이 고대 총학생회장을 하시던 가카는 이미 서민이 아니셨고, 현대건설의 사장이시던 가카를 서민이라고 아무도 부를 수 없다. 그는 권력자였고 기득권이었으며, 잘나가는 사장이었다. 정확하게 얼마인지 알수도 없는 재산을 소유하시고, 큰 형이 국회의원 6선이나 하신 분이 서민이라는 탈을 쓰시려고 무척 노력하는 것이 가관인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다.
그것은 분명 가식이다. 적어도 진짜 서민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문제는 이 정권의 어떠한 꼼꼼하지 못한 노림수 때문에 시작된다. 그들에게 서민은 좌파 지식인들이나 386세대들을 통째로 빼고, 우파이거나 정치에 무관심한 어떤 세력들의 집토끼 모으기의 개념적 통일체가 서민이 되었다. 적어도 그들에게 노무현이나 김대중에 동조하는 이들은 서민이 아니다. 아니, 국민도 아니다. 그저 척결하고 싸워야 할 적들로 비춰지고 있다. 그들은 해임되어도 무조건 대통령을 존경하고, '쥐박이'등의 상스러운 표현에 휘둘리지 않는 그런 서민들을 원한다. 그 서민들은 촛불도 들지 않고 미국산 소고기도 가카께서 안전하다고 하시니 배터지도록 먹어주는 서민들이다. 그 서민들은 시장에서 떡볶기를 파는 정권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 아주 순수하고 마음 착하고 정치의식도 없고 그저 가카를 왕처럼 모셔주는 서민들이다.
그 서민이 되지 못하는 시국선언을 하는 교수들이나 공무원이나 전교조나 진보 지식인이나 한예종학생들이나 촛불집회 참석자들이나 노무현의 서거를 슬퍼하는 이들이나 쌍용차에서 생존을 위해 목소리를 높히는 노동자들이나 삶의 벼랑에서 이 나라 정권의 친기업정책들에 울부짖는 이들이나 국가의 장래를 위해 연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김대중과 그 지지자들이나 서민이 아니다. 우리편이 서민이라는 이 의식에는 말없는 다수가 그들의 편일 거라는 안일한 생각도 끼어 있다. 동네 슈퍼마켓 아저씨들이 무조건 자기들 편일 것이라는 환상, 돈 없고 빽없고 힘없는 민중들이 자신들의 서민일 것이라는 환상, 경제만 살면 정치야 어떻든 민주주의야 다 쓰러지던 어쨋든 관심이 없을 거라는 환상, 그것이 지금 정권의 핵심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그렇게 나이브하고 자기당착적인 서민의 논리가 먹힐까? 인터넷 댓글들이 그 논리에 대한 반응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서민이 조중동의 사장들과 기자들이고 검사들이며 대기업 회장들임을 우리는 안다. 그들은 강남의 수천억대 부자들이 서민이다. 아니면, 노무현의 영정을 짚밟던 우파들이 서민이고 뉴라이트가 서민이다. 대한민국 서민은 그렇게 규정이 되어버렸다. 진짜 서민들이 동의를하던 안하던 말이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은 더욱 힘들어지고, 삶은 팍팍해지고, 부자들의 세금은 감세가 되고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퇴락하고 있다. 그들의 서민은 그들만의 시대정신이며, 그들만의 세계주민이다. 난 그런 세계 주민이 되고 싶지도 될수도 없음이 차라리 즐겁다. 가카의 떡복기 서민들을 위하야~~~
그렇기 때문에 서민은 때로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온다. 진정으로 친서민적인 대통령이자 한 인간이던 노무현의 죽음이 우리에게 끼쳤던 어떤 공감 역시 서민적이라는 타이틀과 연관이 되어 있다. 우리 가카는 서민이라고 부르짖으신다. 그러면서 어릴 적 가난하게 고학생으로 공부했던 시절을 말씀하신다. 그가 정서적 개념인 서민이었던 적은 아마 20대 이전일 것이다. 누구나 알듯이 고대 총학생회장을 하시던 가카는 이미 서민이 아니셨고, 현대건설의 사장이시던 가카를 서민이라고 아무도 부를 수 없다. 그는 권력자였고 기득권이었으며, 잘나가는 사장이었다. 정확하게 얼마인지 알수도 없는 재산을 소유하시고, 큰 형이 국회의원 6선이나 하신 분이 서민이라는 탈을 쓰시려고 무척 노력하는 것이 가관인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다.
그것은 분명 가식이다. 적어도 진짜 서민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문제는 이 정권의 어떠한 꼼꼼하지 못한 노림수 때문에 시작된다. 그들에게 서민은 좌파 지식인들이나 386세대들을 통째로 빼고, 우파이거나 정치에 무관심한 어떤 세력들의 집토끼 모으기의 개념적 통일체가 서민이 되었다. 적어도 그들에게 노무현이나 김대중에 동조하는 이들은 서민이 아니다. 아니, 국민도 아니다. 그저 척결하고 싸워야 할 적들로 비춰지고 있다. 그들은 해임되어도 무조건 대통령을 존경하고, '쥐박이'등의 상스러운 표현에 휘둘리지 않는 그런 서민들을 원한다. 그 서민들은 촛불도 들지 않고 미국산 소고기도 가카께서 안전하다고 하시니 배터지도록 먹어주는 서민들이다. 그 서민들은 시장에서 떡볶기를 파는 정권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 아주 순수하고 마음 착하고 정치의식도 없고 그저 가카를 왕처럼 모셔주는 서민들이다.
그 서민이 되지 못하는 시국선언을 하는 교수들이나 공무원이나 전교조나 진보 지식인이나 한예종학생들이나 촛불집회 참석자들이나 노무현의 서거를 슬퍼하는 이들이나 쌍용차에서 생존을 위해 목소리를 높히는 노동자들이나 삶의 벼랑에서 이 나라 정권의 친기업정책들에 울부짖는 이들이나 국가의 장래를 위해 연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김대중과 그 지지자들이나 서민이 아니다. 우리편이 서민이라는 이 의식에는 말없는 다수가 그들의 편일 거라는 안일한 생각도 끼어 있다. 동네 슈퍼마켓 아저씨들이 무조건 자기들 편일 것이라는 환상, 돈 없고 빽없고 힘없는 민중들이 자신들의 서민일 것이라는 환상, 경제만 살면 정치야 어떻든 민주주의야 다 쓰러지던 어쨋든 관심이 없을 거라는 환상, 그것이 지금 정권의 핵심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그렇게 나이브하고 자기당착적인 서민의 논리가 먹힐까? 인터넷 댓글들이 그 논리에 대한 반응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서민이 조중동의 사장들과 기자들이고 검사들이며 대기업 회장들임을 우리는 안다. 그들은 강남의 수천억대 부자들이 서민이다. 아니면, 노무현의 영정을 짚밟던 우파들이 서민이고 뉴라이트가 서민이다. 대한민국 서민은 그렇게 규정이 되어버렸다. 진짜 서민들이 동의를하던 안하던 말이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은 더욱 힘들어지고, 삶은 팍팍해지고, 부자들의 세금은 감세가 되고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퇴락하고 있다. 그들의 서민은 그들만의 시대정신이며, 그들만의 세계주민이다. 난 그런 세계 주민이 되고 싶지도 될수도 없음이 차라리 즐겁다. 가카의 떡복기 서민들을 위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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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6/27 07:04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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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자신이 임금인 줄 착각하시나, 왜 그러헤 서민 코스프레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진정성있다고 생각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