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01일
이명박 정권과 이무기
요즘 이곳 링컨에서도 한인들이 모인 어딜 가나 이메가의 뻘짓들이 화제이다. 물론 비판일색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두는 이들과 아예 정권이 물러나도록 해야 한다는 이들로 갈라지고 있다. 내 입장은 늘 한결같다. 그들의 정책과 천박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나는 그들 정권에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 이메가 정권은 근원적으로 뿌리도, 철학도 없을 뿐더러, 디워에 나오는 몸집만 거대한 이무기처럼 움직인다. 국토를 동강내는 이 거대한 이무기는 경제성장 7퍼센트라는 거짓된 수치로 국민들을 현혹시키더니, 이젠 5퍼센트도 힘들다고 하는 비리한 이무기이다. 마치 아무런 이유없이 철퍼덕 거리기만 하는 디워의 이무기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
컴퓨터 CG가 영화의 모든 것이 아닌 것처럼, 경제성장은 떠든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대통령은 정치인이지 경제인이 아니다. CEO같은 대통령이라는 개념은 애초부터 잘못된 개념이다. 대통령은 1급정무직 행정수반일 뿐 아니라 한 정당에 기반을 둔 정치인이다. 정치인이 경제인처럼 행동하면, 결국 타협과 권력의 논리에 기반한 정치는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경제는 경제인들이 하는 것이고, 대통령은 외교와 안보, 그리고 경제적인 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행정적으로 감독하는 위치이다.
도대체 대통령이 무슨 수로 경제를 좌지우지한단 말인가? 그게 가능하기나 한가? 지금이 루즈벨트 시대도 아니고, 우리가 대규모 토목공사로 나라의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하는 발상 부터가 CG로 영화가 된다는 천박한 발상과 일맥상통하게 된다.
원칙도, 철학도, 명분도 없는 이런 정권은 결국 용이 되기는 커녕 토룡으로 흙만 파다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썩은 세력들을 다시 등에 업고, 국토 개발과 새마을 정신으로 다시 살아나려는 이무기는 2000년대에 악몽이 될 것이다. 디워의 이무기가 그랬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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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3/01 00:3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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